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보금자리인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는 세계 3대 축제인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정통 독일맥주와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멈춰설 위기에 있던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온라인 국제이벤트로 전환하여 메타버스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랜선이벤트로 찾아간다.
남해파독전시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파독''을 주제로 건립된 유일한 전시관으로 2014년 6월 28일 개관하였다. 지난 1960년대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76달러로 세계 최빈국이었으며 실업률이 30%에 달하는 실정이었다.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20kg 가방 하나 들고 이역만리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 그들은 낯선 땅에서 최소한의 생활비만 남기고 받은 월급의 80% 이상을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하였으며,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독일마을이 위치한 물건리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아침 일찍 와서 일출을 보거나 저녁 해질때 와서 월출을 보는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동해안에서 일출이라면 정동진을 떠올리지만 남해안에서의 일출은 물건리 일출이 유명하다 한다. 그래서 새해 첫날 새벽은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물건리는 인산인해로 넘쳐난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상주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진, 유난히 하얀 백사장이 특징인 해수욕장이다.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수욕장 양 옆과 뒤편에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바닷물 또한 유난히 맑고 파래서 바다가 아니라 마치 아름다운 하나의 호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심이 매우 완만하고 얕고 수온 또한 따뜻하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휴가지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